1. 홈
  2. 뉴스
  3. 오늘의 뉴스

오늘의 뉴스

여성 안심비상벨 "그게 뭔가요?"
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9  취재기자 : 이재욱, 방송일 : 2019-07-18, 조회 : 336
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
Loading the player..


좋아요


◀ANC▶
최근 귀가하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
잇따르면서 경찰이 여성안심귀갓길
관리 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.

여성 1인 가구가 많거나 범죄가
잦은 지역에 비상벨과 CCTV 등을 설치해
환경을 개선하자는 건대
제대로 된 안내판이 없고 홍보가 부족해
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.

이재욱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.
◀END▶

30대 남성이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
집 현관문을 두드리고.

40대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 집에 침입해
성폭행을 시도하다 도망치는 등
여성 상대 범죄가 잇따르면서
밤마다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

여론이 악화되자 경찰은
여성안심귀갓길 관리 강화 카드를
꺼내들었습니다.

여성들이 많이 살거나
밤길이 어두워 범죄에 노출된 지역의
환경을 개선하고 순찰을 강화해
범죄를 예방하겠다는 취지입니다.

◀INT▶
이송성/충북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장
"집중적으로 순찰을 하고 환경개선을 통해서
주민들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귀갓길로
만들기 위해서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."

핵심시설 가운데 하나는 안심비상벨입니다.

길거리에 설치된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
112상황실이나 CCTV관제센터에서
카메라로 현장을 볼 수 있고
즉시 사건 신고도 가능합니다.

◀SYN▶
경찰 "비상벨 점검 중에 있습니다.
현재 목소리나 얼굴 잘 보이시나요?"
CCTV관제센터 "네 잘 보입니다."

현재 도내 여성안심귀갓길에만 23개,
공중화장실 등에 설치된 것까지 포함하면
비상벨은 100개가 넘습니다.

하지만 정작 지금까지
제대로 사용된 적은 없습니다.

운영 5년 동안 충북에서
공식 집계된 비상벨 신고 건수는
아직 한 건도 없습니다.

[이재욱 기자]
도심 초등학교 정문 앞에 설치된
비상벨입니다. 보시는 것처럼 버튼 주변에
빨간 조명만 있을 뿐 별도의 안내판이나
표시판이 없어서 이 비상벨이 어떠한 용도로
쓰이는 것인지 알기 어렵습니다.

경찰은 안내판을 추가 설치하고
경찰서 홈페이지에 안심비상벨
설치 현황을 공개하고 있지만
여전히 모르는 주민이 대부분입니다.

◀INT▶ 임소연/고등학생
"지나갈 때마다 안 보이니까 있는 줄도 몰랐고
안내판 같은 것을 설치해놓으면
보고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

◀INT▶ 장진영 장혜림/대학생
"딱히 신경을 쓰고 걷지는 않으니까
몰랐던 것도 있고 홍보도 제대로
되지가 않아서 모르고 있었어요."

비상벨 설치비용은 한 대당 많게는 3백만 원.

범죄 예방의 효과도 있다지만
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
경찰과 지자체 모두 더 실효성있는
홍보와 안내 대책이 필요합니다.
MBC뉴스 이재욱입니다.
◀END▶